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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총선·저유가 여파…원·달러 환율 1,100원대 밑돌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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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의 영향으로 엔·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자 원·달러 환율도 동반 하락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0원 내린 1,099.1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주 최저점이었던 지난 11일 원·달러 환율 1100.9원보다 1.8원 더 낮아진 수치다. 원·달러 환율이 1,100원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3주만이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원 하락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종가까지 저점을 낮췄다.

전날 총선에서 아베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의 압승으로 엔·달러 환율 상승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자민당의 승리는 이미 시장에서 충분히 예견된 탓에 영향력이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오히려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차익 시현 물량이 나오면서 엔·달러 환율이 하락(엔화 강세)했고, 여기에 동조해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선거 이슈 자체가 환율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일것이라고 예상됐다"면서 "일본 총선 결과가 엔저 기대감을 지속시키는 부분은 있으나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부분이 있어 모멘텀을 촉발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주 최고 121엔대까지 올랐던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한때 달러당 119.05엔까지 회복했으나 이후 계속 118엔대에서 거래됐다.

아울러 유가가 2009년 5월 이후 최저치인 배럴당 57달러선으로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둔화 분위기가 형성된 것도 미 달러 하락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시장은 오는 16∼17일(미국 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회의 전까지 원·달러 환율이 1천100원대에서 지지력을 유지하며 등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FOMC의 통화정책 방향을 밝히는 성명서에서 '상당 기간' 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표현이 수정되거나 수정된다는 기대가 커지면 회의 전후로 환율이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시각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뉴욕 외환시장 종가보다 0.97원 내린100엔당 928.70원이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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