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브라질일관제철소 건설사업에 총 13억달러(약 1조4천483억원)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직접대출 9억1000만달러(약 1조138억원)와 보증 3억9000만달러(약 4천345억원)다.
이 사업은 포스코[005490]와 동국제강[001230]이 브라질 현지기업 '발레'(ValeS.A.)와 합작으로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Cerara)주 페셈(Pecem) 산업단지에 제철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제철소가 건립되면 연간 300만t 규모의 슬라브를 생산하게된다.
수출입은행은 "한국 기업이 단독으로 해외에서 수주한 단일 플랜트사업으로는사상 최대 규모이며, 공사비만 총 46억달러(약 5조1천248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업은 수출과 해외투자가 복합된 투자개발형 사업이다. 한국기업이지분투자·제철소 건설·제품구매·운영 등 사업의 모든 과정을 주도적으로 진행함에 따라 기자재 수출, 높은 운영수익, 장기 배당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해외사업으로 평가된다고 수은은 전했다.
포스코건설이 국내 중소·중견 협력사 28개사, 총 848명의 한국인 근로자와 현지에 동반 진출하는 만큼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 해외 공동시장 개척을 통한시너지 효과와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
심재선 수출입은행 플랜트금융1부 팀장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으로수은은 대출기간 약 12년의 안정적 중장기 금융자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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