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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하락에 원·달러 환율 10원 급등 출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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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과 유로존의 추가 통화완화 기대감에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3분 현재 달러당 1,117.7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9.8원 올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부결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유럽과 일본 등지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점이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달러당 118엔대 후반까지 오르면서 119엔선을 넘보는 등 다시 상승세를 탔다.

이번 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로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도 유로화 약세와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 주 호주와 유로존, 영국, 캐나다 등 주요국에서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돼 있다"며 "시장에서는 ECB의 추가 완화 시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부터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가 시작된 원·위안화 환율은 위안당 180.3원에 거래를 시작해 이 시각 현재 위안당 181.5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종가보다 6.98원 오른 100엔당 940.49원이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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