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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3분기 순익 1천58억…비이자수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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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은 비이자수익 증대에 힘입어 3분기에 1천5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도 3분기 279억원의 당기순이익과, 올해 2분기 749억원의 당기순손실과 비교해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이다. 2분기에는 희망퇴직금 비용으로 순손실을 기록했다.

3분기 총수익은 3천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으며,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10.9% 증가했다.

3분기 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3천122억원을 나타냈다. 전 분기와 대비해서도 1.8% 감소한 규모다.

씨티은행 측은 이자수익 감소에 대해 "이자부자산이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데다 저금리 기조 속에 순이자마진이 0.04%포인트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비이자수익은 외환파생 관련 이익 증가와 투자상품 판매수수료 증가 덕에전년 동기 대비 60.9% 증가한 332억원을 나타냈다. 기타영업수익은 채권매매익 증가로 231억원을 나타냈다.

고객대출자산은 가계대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으나, 예수금은 같은 기간보다 5.4% 감소했다.

9월 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바젤Ⅲ 기준)은 16.67%로 전년 동기 대비 0.39%포인트 상승했고, 2분기와 비교해서는 0.20%포인트 하락했다.

박진회 은행장은 "전 분기 대비 순이자마진이 개선되고 비이자수익이 증가하는등 고무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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