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마케팅(TM) 영업 비중이 높은 한 외국계 보험사가 전화상담원들에 대한 이색적인 사내 복지제도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악사다이렉트는 콜센터 상담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복리 후생 증진 차원에서도입한 '헬스 키퍼' 제도가 사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악사다이렉트는 장시간 자리에 앉아 감정 노동을 해야 하는 콜센터 전화 상담직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시각장애인 전문 안마사가 마사지를 하는 이 제도를 지난해 10월 말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악사다이렉트는 전국 7개의 콜센터와 스피드보상센터에 휴게실을 만들어 재직상담원 수에 따라 총 13명의 헬스키퍼를 배치했다.
전화상담 직원이라면 누구나 사내 휴게실에 마련된 마사지 전용 공간에서 하루에 한 번씩 전문 안마사로부터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연제혁 악사다이렉트 6센터 지원실장은 "매일 마사지 스케줄이 꽉 찰 정도로 전화상담원들의 호응이 좋다"면서 "장시간 통화 근무 후 마시지를 받으면 스트레스가풀릴 뿐 아니라 업무 집중력도 한층 높아지는 효과가 있어 직원들에게 적극적으로이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악사다이렉트는 이 제도가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조만간 계약 기간이 끝나는 3명의 헬스 키퍼와 계약을 무기 계약 형태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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