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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기념주화 발행 2만개에 그쳐…역대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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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기념주화 발행량이 2만개를 간신히 넘는 데에 그쳤다. 수집 문화의 퇴조 영향 등에 따른 것으로, 역대 기념주화로는 최소 발행 물량이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인천아시안게임 기념주화는 액면가 2만원화인 1온스(31.1g)짜리 금화가 850개, 황동화(액면가 1천원)가 8천500개 등 총 6종, 2만150개가발행됐다.

이는 1971년 3월에 나온 '반만년 역사 기념주화'를 시작으로 한은이 그동안 총42회에 걸쳐 발행한 기념주화 가운데 역대 최소 물량이다.

종전까지는 2012년 3월의 '서울 핵안보정상회의'(2만1천550개)가 가장 적게 발행된 사례였다.

애초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액면가 2만원 금화를 3천개, 1천원 황동화를 1만7천500개 등 최대 6만3천개의 기념주화를 발행해 대회 개최의 재원에 보탤계획이었으나 예약 주문 물량 등이 기대에 못 미쳐 발행량을 이처럼 조정했다.

조직위는 이 기념주화 물량을 일괄 인수해 액면가보다 높게 파는 이른바 '프리미엄부' 방식으로 수익을 낼 계획이었으나 애초 기대에는 못 미친 셈이다.

한은 관계자는 "1986년의 서울아시안게임 때만큼 국민적인 열기가 뜨겁지 않은측면도 있지만 무엇보다 기념주화 수집 문화가 과거만 못한 게 큰 영향을 미친 것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기념주화는 발행물량이 무려 173만개에 육박했다.

한은은 1980년대까지도 수백만개 물량의 기념주화를 발행하곤 했으나 기념주화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2000년대 후반에는 최대 발행 예정물량을 5만개로, 2011년부터는 대체로 2만여개에서 3만개 수준으로 줄였다.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의 기념주화 발행량은 2002 부산아시안게임 때(9만개)에견줘도 5분의 1을 간신히 넘는 수준이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기념주화는 교황의 인기에 힘입어 이례적으로 높은예약 경쟁률을 기록, 발행 물량이 9년만의 최대인 9만개로 확정된 상태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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