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생명보험사에서는 총 83건의 금전사고가 발생했고 사고액도 10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사고 가운데 ING, PCA, AIA, 메트라이프 등 외국계가 상위를 차지했으며 이들 4개사가 사고 건수의 절반, 금액의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소비자연맹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생보사의 금융감독원 공시자료를분석한 결과, 이들 회사의 금전사고는 ING 14건(12억4천600만원), PCA 11건(31억2천600만원), AIA 9건(3억5천800만원), 메트라이프 8건(29억3천400만원) 등이었다.
이들 4개 외국계 생보사의 3년간 금전사고는 42건, 76억6천400만원으로 금전사고가 발생한 14개 생보사의 총 발생 건수(83건)의 50.6%, 금액(107억300만원)의 71.
6%를 차지했다.
이들 회사 이외에도 미래에셋 7건(1억8천100만원), KDB 7건(6억5천400만원), 교보 5건(7천700만원), 한화[000880] 4건(2억100만원), 푸르덴셜 4건(2천800만원), 에이스 4건(3억4천500만원)의 금전사고가 있었다.
이어 삼성 3건(3억9천800만원), 알리안츠 3건(3억2천100만원), 신한 3건(2억5천900만원), 동양[001520] 1건(5억7천500만원)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라이나, 농협, 동부, 우리아비바, 카디프, 하나, 흥국[010240], 현대라이프, KB, IBK연금 등 10개 생보사는 이 기간 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금융소비자연맹 이기욱 보험국장은 "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은 시스템상문제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보험료 납부시 모집자 개인 통장에 입금하거나영수증 없이 현금을 주는 것은 피해로 이어질 소지가 있으므로 반드시 회사 영수증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choina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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