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도로·철도 등 국책사업 상당수가 '경제성 없음' 판정을 받아 퇴짜를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7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와 타당성재조사에서 약 4조7천억원 규모의 국책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나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예비타당성조사의 경우 총 15건의 심사대상 사업 중 6건이 퇴짜를 맞았다.
예타에서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장수∼계양 지·정체 완화사업과 원주∼강릉 강릉시 구간 철도 등이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판정을 받아 추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안전행정부의 재난안전 무선통신망 구축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초고강도 복합재 개발도 예타를 통과하지 못했다.
타당성재조사 대상 사업 역시 10건 중 8건은 되돌려 보내졌다.
타당성재조사 미통과 사업은 국도2호선(추포∼비금) 연도교 건설과 국도77호선(압해∼화원) 건설, 행정도시∼조치원 도로확장공사 등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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