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과 정채금융공사가 내년 1월 통합 산은출범을 앞두고 본격적인 조직융합 프로그램 시행에 들어갔다.
21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통합산은의 구성주체인 산은과 정책금융공사, 산은금융지주 직원 등 총 40명은 이날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은 강원도 철원군 양지리 마을을 방문해 일손을 돕는 봉사활동을 벌였다.
양지리 마을은 산은이 2004년부터 자매결연을 하고 봉사와 교류활동을 벌여온곳이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통합산은 출범을 앞두고 3사 직원이 함께 모여참여하는 행사라는 데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통합을 앞두고 사회공헌 등 경영지원 분야부터 조직 화합을 시도한다는 설명이다.
앞서 산은과 정금공은 지난달 홍보, 사회공헌, 업무지원, 안전관리 등 4개 분야14개 업무부터 통합운영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산은과 정금공은 또 외부 컨설팅사의 도움을 받아 하반기 중 PMI(합병후통합)변화관리 프로그램을 시행해 각사의 화학적 통합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비전 설명회와 신입행원을 대상으로 한 유대감 형성 프로그램, 유사업무 부서 간 워크숍 등 변화관리 프로그램 등이 그 내용이다.
앞서 홍기택 산업은행장과 진웅섭 정금공 사장은 이달 초 내부망에 편지를 띄워'천시(天時)는 지리(地利)보다 못하고 지리는 인화(人和)보다 못하다'라는 옛 말을거론하며 "통합산은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임직원 간의 화학적 결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현재 산은은 직원 수가 2천900여명, 지주는 30여명, 정금공은 400여명 수준이다.
앞서 정부는 산은과 정금공을 합친 통합 산은을 내년 1월1일 출범시킨다고 밝힌바 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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