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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긴장 완화에 환율 1,030원선 밑으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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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서유럽과 러시아의긴장이 다소 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6.8원 내린 달러당 1,029.7원에 거래됐다.

미국의 이라크 공습 승인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서 전 거래일에 1,040원선을 넘으며 출렁이던 환율은 이날 우크라이나 긴장이 다소 풀리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진정된 영향을 받았다.

뉴욕 증시도 지난주 내내 롤러코스터 장세를 펼치다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에서 군사훈련을 끝냈다는 소식에 8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는달러 약세로 이어졌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가 유력한 14일 금융통화위원회는 시장참가자들의 달러 매수 심리를 유지해 원·달러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지표 호조로 글로벌 달러 약세 심리가 제약되고 있는 점도 환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우리선물 손은정 연구원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25bp 인하 예상은 시장에 이미반영돼 있지만 지지력은 유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7.64원 내린 100엔당 1,008.39원이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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