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28일 KB금융[105560]의제재와 관련, "임영록 회장의 제재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말단 행원의 제재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날 낮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KB금융 관련 제재심의가 길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민주주의는 절차의 정당성으로, 불이익을 받는 것에 대해 권리 보전 기회를 줘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이번 제재 대상만 200명으로, 카드정보 유출 관련자만 100명이 넘는다"며"충분히 소명 기회를 주는 것이 금융당국으로서의 당연한 소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8월 제재 결정 여부에 대해서는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알아서 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ING생명의 자살보험금 지급 결정에 대해서는 "약관대로 해야 한다"며 긴안목으로 볼 때 보험회사가 약관대로 지급하는 것이 맞는다고 설명했다.
동양사태와 관련해 그는 "31일 분쟁조정위원회가 열리는데, 투자자는 100%가 안되면 불만일 것"이라며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고, 이를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하반기 주안점으로 서민들 금융사고 예방을 꼽았다. 그는 "관련 사건사고가 너무 많아 여러가지 고민과 함께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회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하반기에는 검사를 줄이기보다 타성에 젖은 검사를 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현장 검사나 지적 검사, 건수 검사 등과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8월 첫 주까지 검사가 없고, 앞으로 크리스마스나 연초, 구정에도 검사가 없을것이라고 강조했다.
taejong75@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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