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간의 상승세를 접고 하락반전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51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3.9원내린 달러당 1,028.2원에 거래됐다.
지난 15일(달러당 9.2원)과 16일(달러당 4.7원)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상승한 데따른 피로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달러당 1,030원 선을 넘으면서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유입되는 것도 하락 요인이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대내외 정책적 효과가 달러화에 지지력을 제공하겠으나, 월말로 갈수록 공급 부담이 부각될 수 있다"며 환율 하락 가능성을 점쳤다.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여전한 데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수도 원화 강세(환율 하락) 환경을 조성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3.70원 내린 100엔당 1,011.50원이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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