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인사청문회·7월 금통위에 '주목'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1,010원 선을 되찾았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0원 오른 달러당 1,010.50원에 장을 마쳤다.
직전 거래일에 이어 미국의 6월 고용지표 호전이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장중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꾸준히 나왔으나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와맞물려 환율 움직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수세, 대규모 무역수지 흑자, 아시아국 통화의 전반적 강세 등 원화 강세에 우호적 여건은 여전하다.
이날도 외국인은 오후 3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86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8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외환시장은 오는 8일 열리는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주목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공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관심 대상이다. 의사록에 기준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한 언급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최경환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환율 관련 정책 방향에 대해 강하게 언급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며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1,010원 선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1.21원 오른 989.63원이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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