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에 대응 2분기 배정액 9천억원으로 확대
작년 6월부터 공급된 한국은행의 기술형창업지원 금융중개지원대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기술형 창업지원의 대출 잔액(속보치)은 약 1조7천억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1조원 넘게 늘었다.
이 대출은 작년 12월 한은이 지원 비율을 상향 조정하고 지원 대상도 확대하면서 증가세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작년말 대출 잔액은 6천283억원에 그쳤다.
기술형 창업지원은 기술력을 보유한 업력 7년 이내의 창업 초기 기업을 지원하고자 도입한 저리 대출 지원 프로그램으로, 은행의 해당 대출 자금 중 50∼75%를 한은이 발권력을 동원한 자금으로 댄다.
특히, 정부의 세월호 참사에 대한 경기 대응책의 일환으로 지난달에는 2분기 배정액이 크게 확대돼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할 전망이다.
2분기 중 배정액은 9천214억원으로, 애초 계획보다 5천억원이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무엇보다 기술형 창업지원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대출에가속도가 붙고 제도가 정상궤도에 올랐다"며 "총한도는 3조원인 만큼 연말까지는 한도가 부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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