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0원선을 일시적으로 회복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오른 1,018.0원에 거래됐다.
외국인의 주식 및 채권시장 자금 유입세와 6월 수출 호조에 따른 수출기업 달러매도 물량이 환율 하락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환율이 쉽게 내려가지 못하는 대치 국면이지속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환당국이 속도 조절에 치중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금일도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 동향에 따라 1,01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100엔당 990원대로 내려왔던 원·엔 재정환율은 전날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1,000원선을 회복한 이후 990원대 후반과 1,000원대 초반 언저리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6시 종가보다 0.67원 내린 100엔당 1,000.04원을 나타냈다.
전 연구원은 "이라크 정세 불안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엔화가 강세로 돌아선 영향"이라며 "당분간 100엔당 990원대 후반과 1,000원대 초반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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