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올해 3월 말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양호한 수준이라고 14일 평가했다.
금감원은 "바젤Ⅲ 도입 이후 예상대로 부적격 증권의 자본 미인정 등으로 자본비율이 다소 하락했으나 총자본비율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모든 은행의총 자본 비율이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인 10%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3월 말 국내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14.14%와 11.65%로 전기보다 각각 0.39% 포인트와 0.14% 포인트 하락했다.
1분기 중 총자본비율이 하락한 것은 자기자본이 2조5천억원 감소하고 위험 가중자산이 16조원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의 수익성 회복이 지연되고 우리금융[053000] 민영화 과정에서 은행권 자본비율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며 "은행별 이익의 내부 유보, 신용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안정적인 자본 비율을 유지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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