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물가 2.3%↑, 생활물가 1.0%↑, 신선식품지수 12.0%↓
작년 석유류 가격 하락 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4월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지난해 8월 이후 최대폭으로 확대됐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올라 작년 8월(1.5%)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달과대비해서는 0.1%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는 작년 11월 1.2%, 12월 1.1%, 올해 1월 1.1%, 2월1.0% 등으로 하향곡선을 그려오다 3월 들어 1.3%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3% 상승했고 전달보다는 0.
2%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작년 같은달보다 1.9% 상승했고, 전달과 비교해서는 0.1%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4월과 비교해 1.0% 올랐고, 전달과 비교해서는 변함이 없었다.
김보경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지난해 석유 가격 하락과 공업 제품 가격 할인등에 따라 낮게 나타났던 지수에 대한 기저효과가 반영됐다"며 "전반적으로 농산물과 석유류 등 가격 안정세가 지속하고 있어 향후 물가 추이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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