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정정 불안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28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2.7원 오른달러당 1,043.6원에 거래됐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시위대가 동부 지역에서 교전을 벌였다는 소식에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강해져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한국 정부가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외환시장에 개입해야 한다고 지적한 미국 재무부 보고서도 환율 상승에 힘을 보탰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 배당 수요에 따른 달러화 매수 유인이 실제로는 크지 않지만, 심리적인 지지는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 부담과 대우조선해양[042660]의 대규모 선박 수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환율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44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9원 오른 100엔당1,022.41원이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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