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040원선에서 소폭 상승세를나타내고 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1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1.8원 오른 1,042.0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국제 금융시장의 달러 약세 현상을 반영해 전날보다 0.2원 하락한 1,040원에 개장했지만 곧바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중국 경기지표 부진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달러 약세의 영향을 상쇄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밤사이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중국 수출이 2개월 연속 감소한 데 따른 경기둔화우려 속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6% 이상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전날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잇따라 원·달러 환율 쏠림 현상에우려를 표한데다 저점 결제수요와 외국투자자 배당금 지급이 예상돼 원·달러 환율급락세가 다시 연출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 지표 부진과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 등으로 급락장은 진정되는 분위기다"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하루 3천억원 이상의 주식을 매입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속 여부가 환율에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오전 6시보다 3.28원 오른 100엔당 1,027.72원이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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