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는 한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4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월의 49.8보다 소폭 개선된 것이다.
조사 결과 지난달 신규 수출과 주문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재고를 사용하면서 완제품 재고는 감소했다.
생산 증가가 이뤄지면서 지난달 고용 역시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고용 증가율은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생산 가격과 구매 가격 모두 감소했다. 이는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HSBC는 전했다.
로날드 맨 HSBC 아시아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3월 한국 제조업 경기 강세는 한국 경제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2014년 1분기에도 경제성장세가 유지될 것이지만,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의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으로부터의 수출 주문 증가는 한국의향후 경기에 호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HSBC 한국 PMI는 매달 국내 400개 이상 기업의 구매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신규주문·생산·고용·배송 시간·재고량을 조사해 종합 점수화한 수치다.
50 이상이면 증가, 이하이면 하락을 의미한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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