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작년 4월 창업 초기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도입한 기술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의 대출액이 작년말 현재 6천억원대로올라섰다.
한국은행이 31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보면 작년 말 현재 기술형 창업지원 대출 잔액은 6천28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 유형별로는 신용대출이 61.8%로 가장 많고 보증서 담보대출(20.9%), 물적담보대출(16.9%), 특허권·실용신안권 담보대출(0.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원 대상 기업별로는 특허권·실용신안권 보유 기업(48.1%), 연구개발 우수기업(30.2%), 정부 및 정부 공인기관 인증기술 보유기업(17.3%), 연구개발 기반 창업기업(4.4%) 등 순이다.
한은은 "도입 초기여서 아직은 대출 규모가 크지 않지만 제도가 정착되면서 대출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기업들이 은행을 통해 받은 실제 대출금리 감면폭(작년 12월 신규취급액 기준)은 신용대출이 1.32%포인트, 보증·담보대출이 0.67%포인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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