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원 내린 달러당 1,0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중국 금융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둔화하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장중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여갔다.
특히 오후에 발표된 중국의 산업생산 지표와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자 원화 약세(환율 상승) 압력을 받아 장 초반 낙폭을 대부분 메웠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 지표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자 호주 달러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들이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4시12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0.79원 내린 100엔당1,042.59원을 기록했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