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불안감이 다소 완화됐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일 종가보다 2.6원 내린 달러당 1,070.9원에거래를 마쳤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경 지대의 자국 군대에 복귀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에 안전자산(미국 달러화) 선호 현상이 약해진 영향이컸다.
월초로 넘어온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도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다만, 이란에 대한 원유수출 대금 송금 수요와 신흥국의 위험이 여전하다는 점때문에 환율 하락폭은 제한을 받았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계절적 수요로 달러화 매수도 꾸준히 이뤄졌다"며 "달러당 1,060원선에서 달러화 추가 하락에 대한 지지력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32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1.16원 내린 100엔당 1,048.48원을 기록했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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