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최근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개선되는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천171조2천억원으로 전월말보다 9조2천억원(0.8%) 늘었다.
대기업 대출(172조4천억원)과 중소기업대출(493조7천억원)은 각각 7조1천억원과4조8천억원 늘었으나, 가계대출은 2조6천억원 줄었다.
지난 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98%로 전월말(0.89%)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19%, 가계대출 연체율은 0.72%로 전월말보다 각각 0.11%포인트와 0.06% 포인트가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0.93%)은 0.15% 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1월 말 연체율은 연말 대규모 연체 정리에 따른 기저 효과로 전월말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하락하는 등 개선 추이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건설업 등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연체율 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리스크 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충분한 손실 흡수능력을 제고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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