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사태 피해자들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금융당국과 예금보험공사에 대한 감사원의 공익감사를 촉구했다.
김옥주 전국저축은행비상대책위원장은 "저축은행 사태가 발생한 지 3년이 됐지만 제대로 된 배상을 받고 있지 못하다"면서 "금융감독을 불량하게 하고 대주주와결탁해 불법을 저지른 금융당국을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또 "저축은행 사태가 해결되지 않았는데도 예금보험공사의 저축은행 매각설명회에 고리대금업자까지 나타나 인수에 적극적"이라며 "저축은행 매각을둘러싼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보는 2007년 이후 부실 저축은행 정리를 위해 세웠던 모든 가교저축은행의 매각 작업을 이달 초 마무리한 바 있다. 지난달 진행한 4개 가교저축은행 입찰에선 예나래·예주저축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러시앤캐시의 모기업인 에이엔피[015260](A&P)파이낸셜이 선정됐다.
이날 집회에는 투기자본감시센터, 전국저축은행비대위, 동양피해자대책협의회등 8개 단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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