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서도 STX[011810]와 동양그룹 사태의여진이 지속하면서 어음 부도율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Ƈ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어음 부도율은 0.17%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12월(0.18%)보다는 다소 낮지만 작년 동월(0.14%)이나 2012년 1월(1.
0%)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이다. 최근 5년간 평균 어음 부도율은 약 0.13%다.
진수원 한은 자본시장팀 과장은 "1월 중 신규 부도업체 수가 소폭 늘기는 했지만 부도율이 높게 나온 가장 큰 요인은 동양[001520]과 STX 관련 어음 부도액(2천400억원) 때문"이라며 "과거에 발행된 어음이 만기가 돌아오면서 부도 처리되고 있다"고 전했다.
부도업체 수는 법인 69개, 개인사업자 19개 등 88개로 작년 12월보다 20개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18개→40개)에서 22개 늘고 건설업(11개→16개)에서도5개 증가했다. 제조업(36개→31개)과 기타(3개→1개)는 각각 5개와 2개가 줄었다.
신설법인 수도 6천930개로 전월보다 249개가 늘면서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 배율은 100.4배로 전월(136.3배)보다 하락했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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