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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3.2원 내린 달러당 1,060.5원 마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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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원 내린 달러당 1,06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원 내린 달러당 1,059.0원에 개장한 뒤 장중 1,058.2원까지 내려갔다. 원·달러 환율이 1,050원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17일 이후1개월 만이다.

환율이 하락한 주 원인은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발표한 1월 미국의 산업생산은전월대비 0.3% 감소했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친 것이어서 달러 가치를하락시켰다.

하지만 이후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로 인해 낙폭이 줄어 1,060원대로 올라선 뒤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지표가 안 좋게 나오면서 전반적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2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85원 내린 100엔당 1,043.85원이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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