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원 내린 달러당 1,059.0원에 개장했다. 오전 9시29분 현재는 전 거래일보다 4.6원 하락한 달러당 1,059.1원을 기록했다.
환율이 달러당 1,05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달 17일 이후 1개월 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발표한 1월 미국의 산업생산은전월대비 0.3% 감소했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친 것이어서 달러 가치를하락시켰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약해지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여 달러당 1,050원대에 진입했지만 달러 수요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으로 하락이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환율 범위를 달러당 1,055∼1,063원으로 내다봤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2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4원 내린 100엔당 1,043.56원이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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