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선물이나 옵션 등 위험성이 큰 투자상품에 대해 투자자에 대한 사전 교육을 의무화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금융위원회는 11일 민·관 합동 금융교육협의회를 열어 '합리적 투자 문화 정착을 위한 투자자교육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위험성이 매우 큰 투자상품의 경우 투자자가 상품에 대해 잘 알고투자할 수 있도록 사전 교육을 의무화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2011년 2월부터 의무 교육이 진행 중인 주식워런트증권(ELW)와 같이 투자자가인터넷 상에서 교육을 받아 이를 금융투자회사 등에 제출해야 한다.
금융위는 선물이나 옵션 등 일반 투자자가 많은 관심을 갖는 상품에 대해 투자상품의 위험성, 소비자 피해사례 등의 교육 내용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투자자들이 상품 구입 전에 자신의 투자 성향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투자성향 측정 시뮬레이션이 온라인상에 구축되고, 금융투자회사도 자사 홈페이지에자체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상품 구입 과정에서 투자자가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을 단계별로 도식화한 '투자상품 자가진단표'도 판매 창구 등에서 제공된다.
금융당국은 금융투자회사의 투자자 교육 추진 실적을 경영실태 평가에 반영하는한편,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2년 주기로 현황조사도 할 계획이다.
taejong75@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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