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에도 역외 매수세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오른 1,079.0원에 장을마쳤다.
이날 환율은 국제 금융시장의 달러 약세 현상 때문에 0.9원 내린 1,077.0원에개장했다.
밤사이 발표된 미국 고용분석업체의 민간부문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밑돈것이 달러 약세를 이끌었다.
미국 고용분석업체 ADP는 5일(현지시각) 미국의 지난달 민간부문 고용이 17만5천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22만7천명(수정치)과 시장 예측치 18만명을모두 밑도는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장 한때 1,073원대까지 내려서며 하락폭을 넓혔지만, 오후 장 들어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세에 밀려 하락폭을 모두 반납하고 1,070원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외국인 주식자금 역송금 수요도 (원·달러 환율) 상승 반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며 "다만. 전일 종가 부근에서 대기하고 있던 네고 물량(수출업체 달러 매도)이 있어 1,080원선을 넘지는 못했다"고 분석했다.
오후 3시 33분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62.95원을 기록했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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