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은행권의 고정 금리와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주택 담보 대출의 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작년 말 현재 은행권의 주택담보 대출 구조를 분석한 결과,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15.9%,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 비중은 18.7%로 조사됐다고 22일밝혔다.
고정 금리 비중은 1년 전(14.2%)에 비해 1.7%포인트 상승했다. 대출 잔액 기준으로는 7조2천억원이 증가한 53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비거치식 비중은 전년보다 4.8%포인트 올랐다. 대출 잔액은 45조3천억원에서 62조8천으로 늘었다.
고정 금리 비중은 SC은행(39.0%), 씨티은행(31.0%), 기업은행[024110](18.8%)순이고, 비거치식은 SC은행(28.6%), 씨티은행(28.3%), 국민은행(23.0%) 순이다.
그러나 금감원은 지난해 하반기 유동화 상품인 적격대출의 기준금리로 쓰이는국고채 금리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으로 상승하면서 은행들의 적격대출 취급 실적은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금융당국은 고정금리와 비거치식 대출 비중을 2016년까지 30% 수준으로 높이고자 앞으로 은행권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taejong75@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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