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지난 20일 경남은행과 포페이팅·팩토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포페이팅은 은행이 수출환어음 대금을 수출업체에 선(先)지급한 뒤 수입업체로부터 만기에 대금이 입금되지 않더라도 수출업체에 환급을 요구하지 않는 수출환어음 매입 방식이다.
팩토링은 금융기관이 기업으로부터 상업어음(진성어음)·외상매출증서 등의 매출채권을 사들이고 이자를 선취하고 나서 해당 기업에 자금을 빌려주는 금융기법이다.
수출 기업이 포페이팅이나 팩토링을 활용하면 수출대금 회수 위험을 피할 수 있고, 차입금으로 계상되지 않아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있다.
이날 MOU 체결로 수은은 경남은행이 수출기업으로부터 사들인 수출환어음을 재매입해 수출자의 대금 회수위험을 최종 부담하게 된다.
조장래 수은 무역금융부 팀장은 "지역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MOU를 맺었다"면서 "수은과 경남은행의 지역기반 영업네트워크가 시너지를 창출해 수출시장 개척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cla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