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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 신임 사장 내정자에 노조 강력 반발(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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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국 ING생명 사장 내정자 전화 통화 및 에이스생명 해명에 대한 내용 추가.>>

ING생명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에이스생명 정문국(55) 전 대표에 대해 ING생명 노동조합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ING생명은 9일 외국계 보험사에서 전문성과 영업력이 뛰어난 정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정 내정자는 1984년 제일생명보험에 입사하면서 보험업계에서 근무하기 시작해AIG 상무, 알리안츠생명 부사장을 거쳤다. 2007년 2월부터 지난해 초까지 알리안츠생명 사장을 맡았으며 작년 7월부터 최근까지 에이스생명 사장으로 근무했다.

그러나 ING생명 노조는 이날 정 내정자에 대해 "무책임 경영과 파행적 노사관계를 야기한 이력의 정문국 씨에 대해 분명한 반대 견해를 밝힌다"는 성명서를 냈다.

이명호 ING생명 노조위원장은 "지난해 7월 에이스생명 사장으로 부임한 지 6개월 만에 ING생명 사장으로 옮긴 정 내정자가 과연 책임경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정 신임 사장 내정자가 알리안츠 사장으로 재직 당시 성과급 도입 문제를 놓고노사관계가 235일간 극렬 대치했다는 점도 노조가 선임에 반대 뜻을 밝힌 이유다.

여기에 정 내정자가 ING생명 사장으로 내정되기 직전에 에이스생명 그룹 본사로부터 해임됐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이에 정 내정자는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에이스생명 그룹 본사에 지난 3일 사의를 표명했고 오늘 공식적으로 수리됐다"면서 "해임됐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에이스생명도 "그룹의 고위관계자가 오늘 사내 전산망에 정 사장이 그간 조직에이바지한 바에 대해 감사하고, 성공을 기원한다는 축하메시지까지 전했다"고 밝혔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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