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기업구조조정과 관련한 정부내 인식을 공유하고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정례 회의체를 구성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기업구조조정 관련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조조정 실무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을 비롯해 금융위에서는 김용범 금융정책국장과 김기한 구조조정지원팀장, 금융감독원에서는 조영제 부원장과 김진수 기업금융개선국장, 산은에서는 김한철 수석부행장과 류희경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부는 현안이 있을 때마다 회의를 열긴 하지만, 기업구조조정과 관련해 이렇게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산업은행이 주채권인 기업을 위주로 유동성 위기를겪고 있거나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주요 기업들의 상황을 점검했다.
또 앞으로 주 1회 정기적으로 이 회의를 열어 기업구조조정과 관련한 현안에 대해 정보와 인식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기업구조조정 관련 현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기업의자구계획이행과 관련해 필요하다면 조정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