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시작된 겨울철 강추위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자동차 운전자들은 겨울철 차량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15일 손해보험협회는 배터리 점검 등 겨울철에 알아둬야 할 자동차관리 요령 10가지를 당부했다.
▲시동 안 걸린다고 자주 시동키 돌리지 말 것 = 겨울철에 기온이 낮아지면 배터리 성능이 둔화해 시동이 잘 걸리지 않을 수 있다. 건물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주차할 때 배터리를 헌 옷이나 스티로폼으로 덮어두면 좋다.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고 자주 시동키를 돌리면 배터리에 무리를 주게 된다. 3분 이상 기다려 배터리가어느 정도 안정감을 찾고 나서 15초 간격으로 7∼10초 정도 길게 시동을 거는 게 좋다.
▲마모도와 공기압 미리 체크 = 눈이 오기 전에 타이어의 마모도를 보고 미리교환하는 게 좋다. 여름철에 맞던 공기압도 겨울철이 되면 달라지므로 공기압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은 자연 감소량을 고려해 2개월마다 점검하고 보충한다. 최근에는 눈이 많이 내리므로 윈터타이어(스노우타이어)로 교체하는 게 좋다.
▲냉각수가 얼기 전 미리 부동액 체크를 = 냉각수가 얼어붙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점검하고, 부동액을 교환해야 할 때는 남아있는 부동액을 완전히 없앤 뒤 새부동액과 물을 50대 50 비율로 섞어 가득 채워야 한다.
▲겨울에는 얼지 않는 겨울용 워셔액으로 = 겨울에는 차가 지저분해지기 쉬워서워셔액을 쓸 일이 많다. 특히 기온이 영하 10도로 내려가는 날이 많을 때는 만약을대비해 겨울용 워셔액을 사용하는 게 좋다.
▲주차할 때 와이퍼 세워두기 = 낡은 와이퍼는 교체하고 주차할 때에는 와이퍼를 세워둬서 한파에 차창에 얼어붙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추운 날 아침 와이퍼블레이드가 유리 표면에 얼어붙을 경우를 대비해 얼음 긁는 도구를 준비한다. 차 유리에 붙은 눈을 급하게 긁어내면 차가 상하기 쉬우므로 차 내부의 히터를 이용해 송풍구를 차창 쪽으로 향하게 하고 어느 정도 녹이고서 제거하는 게 좋다. 성에 제거제도 미리 사두는 게 도움이 된다.
▲서리방지를 위해 뒷유리 열선 점검을 = 기온이 갑자기 내려간 날 뒷유리 등에서리가 생기면 운전 시야에 방해가 된다. 자동차 뒷유리의 서리방지용 열선을 미리점검하고 평소 창문을 자주 닦아주는 게 좋다.
▲전조등 점검은 필수 = 겨울철은 해가 짧고 눈과 비가 많아 흐린 날이 많으므로 자동차 전조등을 켜는 시간이 늘어난다. 주간에도 점등해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수단으로 이용하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주차는 실내주차나 햇볕이 잘 드는 곳에 = 자동차는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기때문에 실외 주차보다는 실내 주차로 배터리 성능 저하, 엔진의 동파, 창유리 서리낌 등을 방지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실외에 주차할 때에는 자동차 커버를 덮어두자.
▲추위에 약한 LPG차량…LPG스위치부터 오프해야 = LPG는 추위에 잘 얼기 때문에 시동을 끌 때 공회전 상태에서 LPG스위치를 눌러 오프한 뒤 시동이 저절로 꺼질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키를 돌려 바로 시동을 끄면 운행 중 연료 파이프와 공급 장치에 있던 잔여가스가 얼어 나중에 시동이 다시 걸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비소 방문해 차량 미리 점검 = 차량에 예방접종한다는 생각으로 가까운 정비소를 찾아 차량점검을 미리 받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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