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계열사인 하나다올자산운용은 종로구 운니동의 삼환빌딩을 1천350억원에 매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삼환빌딩은 삼환기업[000360] 사옥으로, 지하 3층에 지상 17층 규모(연면적 약3만1천400㎡)다.
하나다올자산운용은 매입 후 2년간 삼환기업이 건물 전체에 대해 임대료 수익을보장하는 '책임 임대차(Master Lease)' 계약을 맺었다. 이후 8년간은 삼환기업이 사용하는 면적(건물의 약 30%)과 지하층을 '계속 임차(Lease Back)'하는 조건이다.
하나다올자산운용은 2천억원 규모의 '오피스 블라인드펀드' 투자자금을 바탕으로 서울 지역의 중소형 사무용 부동산 매입을 검토해 왔으며, 이번 삼환빌딩 매입은그 첫 결과물이다.
하나다올자산운용 관계자는 "삼환빌딩은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와의 이견으로 매각이 무산되면서 차순위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나다올자산운용이 사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나다올자산운용은 블라인드 펀드 자금을 바탕으로 우량 물건에 대한 투자를지속할 계획이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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