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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硏이 꼽은 2014년 금융 10大 트렌드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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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 추가, 각 트렌드 별로 내용 보강>>

내년에는 기업 구조조정이 선제적으로 이뤄진다. 일부 금융업체의 몸집 줄이기도 가시화할 전망이다.

금융상품의 칸막이는 낮아진다. 금융업종간 경쟁은 더욱 심화하지만, 금융 소외계층·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는 강화된다.

한국금융연구원은 27일 񟭎년 금융 10대 트렌드'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전망을제시했다. 다음은 연구원이 꼽은 10대 트렌드.

▲ '뉴 노멀(새로운 정상상태)' 시대로 이행 = 세계경제는 금융위기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지 못하고 저성장·저금리·저물가의 '뉴 노멀' 시대를 맞는다. 한국은고령화가 급속하게 진전되고 고용·투자부진으로 성장잠재력은 악화한다.

▲ 금융산업의 춘추전국시대 도래 = 한국형 투자은행(IB)이 지정되며 은행과 대형증권사의 경쟁은 심화한다. 은행권은 고객의 다른 은행 계좌를 그대로 빼앗아 올수 있는 '계좌이동제' 도입을 앞두고 무차별 경쟁시대에 진입한다.

▲ 지속적 공존을 위한 구조조정 = 가계부채 연착륙이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기업 재무건전성 문제가 대두되며 대기업·중소기업의 구조조정도 선제적으로 이뤄진다. 증권사나 저축은행 역시 시장과 정부에 의해 구조조정을 겪게 된다.

▲ 금융 한류시대 개막 = 금융회사들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이는 정부와 금융 공공기관의 금융인프라 수출, 기업 현지투자와의 동반진출 형태가 될 확률이 높다.

▲ 빅데이터, 빅서비스 = 방대한 자료를 분석하는 '빅데이터' 기술을 사용한 '빅서비스'가 금융업에 본격 도입된다. 은행의 마케팅, 보험의 고위험 고객 분석, 카드의 소비전망 작업 등에 접목될 전망이다.

▲ 금융의 융·복합화 = 은행권은 투자업에, 비은행권은 은행업 관련 서비스에진출하면서 과거와 다른 경쟁구도가 만들어진다. 저금리 지속에 금융상품도 예·적금과 투자상품을 결합한 혼합형 판매가 늘어난다.

▲ 소비자와 함께하는 금융 = 금융소비자보호원이 설립되고 금융소비자보호 모범 규준이 정착되면서 금융사들이 취약계층에 대한 투자자 보호 강화에 나선다. 특히 베이비 붐 세대 등 은퇴자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 금융부채시대에서 금융자산시대로 = 대출을 통한 부동산 투자가 개인 자산의주류인 시기를 점차 벗어난다. 대신 실물자산을 줄이고 연금·장기저축과 같은 금융자산을 더 늘리는 시대가 온다.

▲ 넓어지는 금융의 품 = 서민을 위한 정책금융 총괄기구가 생긴다. 서민들의자활능력도 높아지고, 대부업체·사금융에 대한 보호막이 강화된다.

▲ 금융의 실물지원 기능 확대 = 성장사다리펀드,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코넥스) 등 기업 발굴과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금융이 한층 더 활발해진다.

bangh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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