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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KIC, 러시아와 30억弗 규모 공동투자협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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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의 양해각서 등 기재부 보도자료 내용 추가>>

한국과 러시아의 정책금융기관이 손잡고양국 교역과 개발 프로젝트에 총 30억달러(3조2천175억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양국 정책금융기관 수장들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각각의 양해각서를 박근혜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한 자리에서 서명했다.

이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에 앞서 양국은 러시아의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공통 투·융자 플랫폼 등 다양한 금융·투자 협력체계 구축을 모색해왔다.

우선 한국의 수출입은행과 러시아의 수출입은행격인 대외경제개발은행은 10억달러(1조725억원) 규모의 '한·러 공동투·융자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양 기관이 함께 발굴한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투자하거나 수출할 때 두 기관이 공동으로 금융지원을 한다는 협력 시스템이다.

두 기관은 특히 러시아 극동 및 시베리아의 자원개발과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개발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한국의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도 러시아의 국부펀드 격인 러시아직접투자기금(RDIF)과 손을 잡고 양국 교역기업에 공동투자하기로 했다.

RDIF는 러시아 정부가 2011년 만든 투자기관으로 약 100억달러(10조7천250억원)를 운용하고 있다.

새로 만들어지는 펀드는 한국과 러시아 사이의 교역·투자에 관계된 회사·사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양국 경제를 더욱 긴밀하게 만드는 것이 주목적이다. 한국·러시아 뿐 다른 국가도 투자대상에 올려 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이날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인 스베르뱅크와도 15억달러(1조6천억원) 규모의 중장기 프로젝트 금융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에너지·자원 개발과 관련한 중장기 수주사업 지원을 위해 양 은행은 전대금융(수입자에게 대출할 것을 조건으로 수입국의 금융기관에 빌려주는 차관) 신용공여 한도를 현행 7억달러에서 15억달러로 대폭 늘인다는 내용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금융·투자 협력을 통해 그동안 러시아 진출에 걸림돌이됐던 투자 리스크와 재원조달 문제가 많이 개선됐다"며 "한국기업의 러시아 진출 및투자협력 확대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an@yna.co.kr bangh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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