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러시아의국부펀드 격인 RDIF(Russian Direct Investment Fund)와 손을 잡고 양국 교역기업에공동투자하기로 했다.
KIC·RDIF는 13일 "한국과 러시아의 교역·투자 협력 증진을 위해 양 기관이 5억달러 규모의 공동투자펀드(Joint investment platform)를 만드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결정된것이다. RDIF는 러시아 정부가 2011년 만든 투자기관으로 약 100억달러를 운용하고있다.
새로 만들어지는 펀드는 한국과 러시아 사이의 교역·투자에 관계된 회사·사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양국 경제를 더욱 긴밀하게 만드는 것이 주목적이다. 한국·러시아 뿐 다른 국가도 투자대상에 올려 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키릴 드미트리브 RDIF 사장은 "2009년 이후 한국의 러시아 직접투자는 약 6분의1 수준까지 줄었다"며 "이 펀드가 양국 투자와 경제 협력 강화에 촉매가 될 것이라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동익 KIC 최고투자책임자(CIO)도 "현재 1천200개의 한국기업이 러시아에 직접투자를 하고 있다"며 "이 공동펀드가 양국에 더 많은 사업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전했다.
bangh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