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의 ING생명 인수에 사학연금 등 참여

사학연금과 산은캐피탈이 MBK파트너스의 ING 생명 인수에 참여하기로 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사학연금과 산은캐피탈은 최근 ING 생명 지분 투자에 각각 500억원, 30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MBK파트너스의 ING 생명 인수에 참여하는 투자자는 국민연금, 사학연금, 산은캐피탈, 공무원연금, 지방행정공제회, 새마을금고 등으로 늘어났다.

국내 기관의 투자 규모는 2천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1∼2곳이 추가로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총 인수액 1조8천억원 중 국내 기관투자자의 투자 규모와 국내 금융기관 대출을 합치면 절반 이상이 국내 자금"이라면서 "외국 자본의 보험사 인수 논란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는 지난 9월 금융위원회에 ING생명 한국법인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