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국세공무원 교육원에서 2008년부터 실시해 온 '납세자 세법교실' 참가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납세자 세법교실은 세법 지식 부족으로 세무상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와중소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한다. 복잡하고 어려운 세법 규정과 현장 실무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례를 중심으로 납세자의 눈높이에서 쉽게 강의하고 있다.
강의는 세목별 신고실무, 수정신고 및 조세불복, 원천징수 실무, 최고경영자(CEO)를 위한 가업승계제도 등 유형별로 세분화돼 있다.
국세청 집계 결과 2008년 개설 이후 지난달말까지 3만1천232명이 납세자 세법교실을 수강했으며, 자체 조사 결과 평균 교육 만족도도 94.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납세자 세법교실은 매주 1~2차례 운영되며 대부분 하루(6시간) 과정으로 돼 있다. 국세공무원교육원 홈페이지에서 교육일 1개월 전부터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
국세청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창업기업과 세무, 중소기업 조세지원제도 등 기업 활동에 도움이 되는 12개 강좌가 예정돼 있다"며 "특히 12월에는 지방 납세자들을 위해 대전, 광주, 대구, 부산에서 각 사흘씩 출장 강좌도 실시한다"고 말했다.
choina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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