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강세와 외국인 주식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오른 달러당 1,062.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최근 미국의 10월 제조업 경기가 2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기록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1.3원 오른 달러당 1,062.0원에 개장했다.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울 만큼 최근 환율이 떨어져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달러화 강세,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주식 매도세가 나타나며 환율을 끌어올렸다.
다만, 장중 달러 매도에 대한 부담이 작용해 상승폭은 제한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환율이 반등할 때마다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꾸준히 유입됐다"고 전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3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2원 오른 100엔당 1,076.5원이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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