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의 가계·기업 연체율이 3개월 만에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9월 말 현재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금연체기준)이 1.00%로 전월(1.13%)보다 0.13% 포인트 줄었다고 29일 밝혔다.
전월 대비 신규 연체액이 축소된데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국내 은행 연체율은 지난 6월 말 0.98%까지 떨어졌으나 7월 말 1.06% 등으로 증가세였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12%로 전월보다 0.13% 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85%로 0.04% 포인트 상승했으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21%로 0.19% 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85%로 전월보다 0.14% 포인트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80%로 0.09% 포인트 감소했다. 집단 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9%로 양호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96%로 전월 대비 0.24% 포인트줄었다.
국내 은행의 대출 잔액은 1천150조원으로 전월보다 6조5천억원 늘었다.
대기업 대출이 1조9천억원, 중소기업 대출이 3조8천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은2천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연체율은 신규 연체액 축소 및 은행의 적극적인 연체 정리로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면서 "수익 기반이 약화한 일부 업종의 부실가능성이 있어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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