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대내외 경기 불안에도 국내 보험사의 대출 건전성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했다.
금감원은 지난 8월 말 현재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이 123조9천억원으로 전월보다1%(1조2천억원)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가계대출은 이 기간에 80조8천억원, 기업대출은 43조1천억원으로 각각 6천억원씩 증가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스(PF) 대출은 5조2천억원으로 2천억원 줄었다.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8월 말 현재 0.75%로 전월보다 0.03% 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7%로 전월 대비 0.03% 상승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연체율은 0.75%로 0.05% 포인트 증가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08%로 전월 대비 0.02% 포인트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보험사 대출과 연체율이 소폭 늘었으나 전반적인 건전성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다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다소 상승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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