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창조직업' 종사자가 수년째 정체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7일 내놓은 '창조직업의 고용 확대가 창조경제의 관건이다'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현재 창조직업의 수는 4천254개, 종사자는 443만명이다.
연구원은 창조직업을 '창의적 사고를 통한 혁신 추구 및 문제 해결을 업무로 하는 직업'이라고 정의했다. 비즈니스 전문가, 의사, 간호사, 물리·공학 준전문가,예술·예능·스포츠 관련 전문가 등이 창조직업에 속한다.
2010년 현재 한국의 창조직업 수(4천254개)는 전체 직업(1만1천242개)의 37.8%,종사자(443만명)는 전체 종사자(2천405만명)의 18.4%에 불과하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창조직업의 종사자 수는 2005년 419만명에서 2008년 474만명으로 증가했다가 2010년 443만명으로 감소하는 등 수년째 400만명대에 머물러 있다.
특히 한국의 창조직업은 교육·연구, 보건·의료, 문화·예술 직종에 집중, 이분야의 종사자가 226만명으로 전체 창조직업 종사자의 51.0%를 차지한다.
창조직업에서 여성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아지고 있다. 여성의 비율은 2007년 42.1%에서 2010년 44.6%로 증가했다.
연구원은 "산업 구조 및 사회 변화, 직업 수요를 반영해 새로운 창조직업을 발굴해야 한다"며 "특히 여성에 적합한 창조직업을 도입하는 데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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