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0개 공기업이 부채에 따른 이자로 지급한금액만 최근 5년간 28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획재정부가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2012년까지 5년간 30개 공기업의 손익계산서상에 나타난 이자지급액 규모는 27조8천억원에 달했다.
2008년 4조원에 달하던 이자지급액 규모는 2009년 5조1천억원, 2010년 5조8천억원, 2011년 6조1천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6조8천억원까지 불어났다.
민주당 홍종학 의원은 연평균 5조5천573억원의 이자비용을 일 단위로 환산할 경우 하루당 152억원을 이자 비용으로 지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자비용이 급속히 늘어난 것은 2008년에 290조원이던 공공기관 부채가 지난해에 493조4천억원으로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부채 중 이자 등 금융비용을 수반하는 금융성 부채는 2008년 196조4천억원에서지난해 344조5천억원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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