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 평균 징수율 기준…부가세 9천억·관세 5천억 부족
관세청의 올 1~8월 관세 징수가 최근 3년 평균징수율을 기준으로 1조1천억원 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관세청에 따르면 관세와 부가가치세, 기타 내국세를 포함해 올 1~8월 관세청 소관 세수 실적은 43조1천억원으로 최근 3년 평균 8월말 진도율인 66.5%를 기준으로 할 때 1조1천억원이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항목별 징수액은 관세 6조5천억원, 수입 물품에 부과하는 부가가치세 31조7천억원, 기타 내국세 4조9천억원 등이다.
이를 최근 3년 평균 진도율과 대비하면 관세는 5천억원, 수입 물품에 부과하는부가가치세는 9천억원이 부족했고 기타 내국세가 3천억원이 많았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하면 관세는 245억원, 부가가치세는 1조1천592억원 부족했고 내국세는 5천629억원 더 걷혔다.
관세청은 올해 관세 10조2천691억원, 부가가치세 50조2천503억원, 기타 내국세6조213억원 등 총 66조5천407억원 징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수 실적 저조는 추경예산을 편성했을 당시 예상보다 수입액이 줄어들고 환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탈세 고위험 업체에 대한 관세 조사를 강화하고 성실 신고를유도하는 등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한 세수 목표를 달성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choina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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