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를 실현하려면 미래 신산업 발굴·육성을 통한 시장 개척이 가장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0일 '창조경제, 미래 신산업 발굴·육성에 달려 있다' 보고서에서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처럼 주장했다.
연구원은 지난 9∼15일 경제 전문가 72명을 상대로 창조경제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했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정부의 주요 전략 중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전략으로 전문가들은 '신산업·신시장 개척을 위한 성장 창출 동력'(33.3%)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벤처·중소기업의 창조경제 주역화 및 글로벌 진출 강화'(23.6%), '창업생태계 조성'(22.2%), '창조경제 문화 조성'(8.3%), '글로벌 창의적 인재 양성'(6.9%)등이 뒤를 이었다.
정부의 신산업·신시장 개척을 통한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정책 중 가장 시급한과제로는 '미래 유망 신산업 발굴·육성'이라는 응답이 3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으로 기존 산업 신성장 활력 창출'(20.8%), '규제 합리화를 통한 산업융합 및 시장창출 촉진'(18.1%), '사람 중심 기술혁신을 통한 새로운 시장 창출'(16.7%) 등의 순이었다.
창조경제가 필요하다는 비중은 98.6%에 달했다. '반드시 필요하다'는 72.2%, '다소 필요하다'는 26.4%다.
창조경제의 최종 목표에 대해서는 '성장잠재력 확충을 통한 지속가능 성장'이 74.6%로 가장 많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19.7%, '공정한 분배 실현 등을 통한 경제민주화'(5.6%)가 뒤를 이었다.
창조경제의 효과 극대화를 위한 선결 과제로는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세부전략 마련'이라는 답변이 30.6%로 가장 많았고, '창조경제 정책 컨트롤 타워 조기구축'(25.0%), '창조경제에 대한 국민 공감 형성'(16.7%) 순이었다.
한편, 연구원은 창조경제를 구성하는 요소인 인적자본, 혁신자본, ICT자본, 문화자본 등을 지수화한 한국의 창조경제역량지수가 6.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1개국 중 20위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OECD 평균은 6.3점, G7(주요 7개국) 평균은 6.6점이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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