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의 월말·분기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4원 내린 1,073.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덕에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전일보다 2.4원 오른 달러당 1,077.5원에 개장했다.
이후 장중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축소했지만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달러당 1,076원 주변에서 움직였다.
하지만 네고 물량이 꾸준히 나오면서 다시 하락 반전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월말, 분기말이 겹치면서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물량이 많아 환율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37분 현재 전일보다 1.8원 오른 100엔당 1,087.91원이다.
ksw08@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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