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26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2.3원오른 달러당 1,077.4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덕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영향으로 상승세다. 최근의 환율 하락세에 따른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여전하다.
다만,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작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시장 여건을 고려하면 상승 압력보다는 하락 압력이 더 크기 때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화 매도 대기 물량에 더해 월말·분기말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도 집중된다"며 "외국인 주식 순매수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예산안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점도 달러화의 추가 강세를 제한하는 불확실성으로 꼽혔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3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36원 오른 100엔당 1,088.47원에 거래됐다.
zhe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